너도나도 말하는 디아블로 4
메타스코어가 엄청나다는 소식도 들었지만
나는 관심이 없었음
2년 전에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를
폐인같이 하던 시절에
게임에서 알고 지낸 오라버니가
디아 2 레저렉션으로 쌀먹이 가능하다기에
충동적으로 dl 버전으로 구매하고
3시간 플레이하고 하차
이건 내가 할게임이 아니야....
그나마 남편이 해줘서
돈 버리진 않아서 다행...
그런데 작년 엘든링 이후로
타이틀 사달라는 게 없었는데
(엘든링 3일 하고 하차하면서
게임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우리 남편... 흑흑)
갑자기 디아블로 4랑
파이널판타지 16을 사고 싶다며
둘 다 사! 라고 했는데
둘다 바로 사서 할 만큼의 시간은 없다며
디아블로 4를 사달라심
그래서 바로 예구함
https://smartstore.naver.com/playingcat/products/8535493250
출시일이 참...
현충일이라... 택배 쉬는 날.....
그래서 6월 7일 택배 도착
택배.. 누가 주먹으로 때렸니....
대체..... 하.....
그래도 사장님이 포장장인이라
내용물은 멀쩡
?????????????
아.. 그러고 보니
최근에 택배배송 건부터
저 스티커를 붙여서
배송한다고 해서
우리 애 스티커 놀이나 하게
좀 많이 보내달라고 했더니.....
다음부턴
조금만 보내달래야겠다...
사장님께선
단톡방에서 얼마전에
게임할고양으로
5행시 짓기를 했는데
일등상품이 저거라며.....
여기서 다시 5행시를 읊어본다
게임할고양
임시노예1호입니다
할수만 있다면
고객님께 제 칭호를
양도하고 싶군요
스티커가 너무 많아서
딸한텐 몇장만 주고
나도 여기저기 붙여보았음
그리고 남편이
밤에 켜면 바로 할 수 있게
설치도 해달래서
내가 비닐 뜯고 설치함
지옥이
남편을 부르는구나~~~~!!!
내가 플레이할 일은
지금으로선 없을 예정이라
플레이 후기는 없을 예정
저녁먹으면서
남편이 차압딱지처럼 붙여놓은
저 스티커를 보고
이건 선을 넘었다며....
과연 삼신기를 지키는
스티커는 무사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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