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 리뷰

 

우리 딸이 5월의 어느 날
아침에 자는 나를 깨우며

"엄마 나 별의 커비 사줘!"

읭?????
나는 너에게 커비를 알려준 적이 없거늘.....
그래서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음...

요즘 유튜브로 게임방송을 본다며....
커비를 사달라고......

그냥 하루 그러고 말겠지 싶어서
(내 기억 속의 커비는
유아가 플레이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게임이라고...)
별의 커비? 그래? 엄마가 한번 알아볼게 하고
잊어버리길 기다렸는데

엄마의 반응이 미지근하자 며칠 뒤에
아빠한테 일어나자마자 쪼르르 가서

"아빠 나 별의 커비하고 싶어!!!"

딸바보 아빠는 바로 나에게 와서
"여보~ 별의 커비 사줘라~
우리 공주가 하고 싶다잖아~"

그래서 아니 그 어려운걸 어떻게
저 발컨 7살 꼬맹이가 하냐고 그랬더니
같이 하면 된다며...

커비는 관심이 없던 게임이라
1인용인줄 알았는데......?
4인까지 지원된다고.....

아니 근데...

내가 타이틀 산다고 하면
또 사? 이러면서.....
딸이 사달라니까 바로 사주래... 흥!

그래서 나도 프로콘 살 거다! 해버리고
딸이 원하는 게 스타얼라이즈인걸 알아내고
바로 나의 단골 게임할고양 사장님께
혹시 커비 스타얼라이즈 중고 들어오면
바로 연락 달랬는데
진짜 그 다음 날인가
바로 알려주시는.....ㅋㅋ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결제함 ㅋㅋㅋㅋㅋ

타이틀 받기 전까지 우리 딸이
커비는 언제 사냐며 엄청 압박을....ㅎㅎ

딸 아니면 절대 안 했을
별의 커비 - 스타 얼라이즈!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게임라운지 캡쳐

2018년에 나온 타이틀이지만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이고
인기가 많은 커비 시리즈인지라
나온 지 5년 된 타이틀 치고
저렴하진 않음... 중고도 마찬가지
타이밍 좋아서 중고로 잘 득템함

젤다 프로콘과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우리 가족은 한 명은
커비랑 함께 구매한 프로콘, 
이전에 쓰던 오토콘,
조이콘 하나로 이렇게 세 명이서
쭉 플레이했고

5월 26일에 플레이 시작해서
6월 5일 현재는
마지막 맵을 진행 중임

사실 아이가 아직 한글을 다 떼지 못해서
포켓몬을 하고 싶어 하지만 어려운 상태라
이전엔 주로 마리오 카트나,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정도만
플레이 수월한 정도였는데

커비는 그다지 한글도 필요 없고
함께 플레이 가능하다 보니
거의 플레이는 남편이 주로 커비를 하고
나는 보조를 하고
아이는 그냥...
구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는 식임....ㅋㅋ
(그래도 재밌다며....ㅎㅎ)

 

별의 커비 시작화면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A 키를 눌러 게임 고고!!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튜토리얼

 

튜토리얼용 첫 스테이지를 진행해 보면
한글 설명도 있지만
왼쪽 스샷처럼
그림으로 안내가 되어있어서
어린아이들이 하기에도
괜찮은 듯했음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게임 진행 화면

이렇게 커비가 프렌즈 하트로 
동료들을 영입하면
저렇게 참가하기로 
함께 플레이가 가능함

스타 얼라이즈를 플레이해 본 후에
친정에 있는
Wii로 별의 커비 wii 버전도 해봤는데
wii 버전은 참가하고
내가 원하는 동료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는데
스타 얼라이즈는
저런 식으로 있는 동료로 참가만 가능하고
나중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나오는 드림 신전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변경이 가능함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동료 캐릭터들

남편은 메타 나이트를 좋아하고
나는 마르크를 사랑함
실제로 메타 나이트가
인기가 많다고
게임샵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심

드림 신전에서 동료들은
처음부터 다 열려있는 건 아니고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잠금 해제되는 동료도 있음

이렇게 스테이지마다
왕반짝이 퍼즐과 왕스위치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왕퍼즐과 스위치는
레어 아이템으로
왕퍼즐은 일러스트의 특정 부분의 조각임

왕퍼즐이 저기 있는데 갈수가 없어~~~

저렇게 막혀있거나 숨어있는
왕퍼즐과 왕스위치를 찾는 것이
게임의 목적인 듯...?

왕 스위치!

퍼즐 조각

이 작은 퍼즐들도 열심히 모아서

조각을 다 맞추면
일러스트가 완성됨

왕퍼즐!

왕 반짝 퍼즐은 
저기 중앙의 분홍색 부분에 맞춰짐

 

미니게임인 골게임

스테이지가 끝나면
이렇게 골 게임이 뜨는데
우리 딸은 이 게임을 가장 좋아하는 듯 

 

아직 엔딩을 다 보진 않았지만
중후반까지 한 번씩
남편과 아이가 플레이할 때
가끔 진행해 본 
나의 느낌은
사실 어릴 때 남동생이 하던
커비만 생각해서
막연하게 어렵고
그런 것만 생각했는데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진 않았음
(혼자 하면 내 기준에선
대박 어려울듯했지만....ㅋㅋ)

그 옛날의 커비들은
남동생이 하는 것만 봐서
숨겨진 아이템 찾는 게
어려워 보였는데
혼자 하면 cp의 도움을 받아야 해서
조금 난이도가 상승하겠지만
2명 이상 함께 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았음

스타 얼라이즈 엔딩을 보고 나면
디스커버리도 구매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높음.

어쨌든 결론은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함께 플레이할만한 게임으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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